202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결과, 로리 맥길로이 우승!

 

대회 개요

2025년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에 위치한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PGA 투어 대회 중 하나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The Players Championship)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총상금이 무려 2,500만 달러(한화 약 330억 원)에 이르고, 우승자에게는 450만 달러(약 60억 원)의 막대한 상금이 주어져 '제5의 메이저'라고도 불립니다. 2025년에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최종 우승자 및 경기 하이라이트

202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우승자는 북아일랜드 출신의 로리 맥길로이(Rory McIlroy)였습니다. 매킬로이는 최종 4라운드를 합계 12언더파 276타(67-68-73-68)로 마무리하며 미국의 J.J. 스폰(J.J. Spaun)과 동타를 기록해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연장전은 16번 홀(파5), 17번 홀(파3), 18번 홀(파4)에서 펼쳐졌으며, 맥길로이는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어진 17번 홀에서 비록 보기를 기록했으나 스폰이 예상치 못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면서 승부는 사실상 갈렸습니다. 최종 18번 홀에서는 두 선수 모두 보기로 마쳤고, 결국 맥길로이가 연장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로리 맥길로이의 기록과 의미

로리 맥길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습니다. 또한, 그는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28승째를 기록하며, 자신의 화려한 커리어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승리를 더했습니다. 특히 맥길로이는 지난 1월에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2025년 시즌 초반부터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경기 결과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들도 다수 참가해 활약했습니다.

• 김시우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하며 공동 38위에 올랐습니다.
• 김주형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42위를 차지했습니다.
• 안병훈은 최종 2오버파 290타를 기록하며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 임성재는 아쉽게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61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상위권 진입은 이루지 못했지만, 앞으로의 대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경기였습니다.

대회의 상징 '17번 홀' 이야기

TPC 소그래스의 상징적 홀인 17번 홀(파3)은 여전히 선수들에게 극도의 긴장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물에 둘러싸인 작은 아일랜드 그린으로 유명한 이 홀은 '악마의 홀'로 불리며 난이도가 매우 높기로 악명이 자자합니다. 이번 2025년 대회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17번 홀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며, 대회 내내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특히, 첫날(1라운드)에는 146야드로 세팅되어 평균 타수가 3.11타로 대회 홀 난이도 7위를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는 조금 짧아진 128야드로 조정되어 평균 타수가 2.923타로 다소 쉬워졌지만 여전히 높은 난이도를 유지했습니다.

202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리더보드 TOP 10

순위 선수명 (국적) 최종 스코어

1	로리 맥길로이 (북아일랜드)	-12 (276타, 연장 우승)
T2	J.J. 스폰 (미국)	-12 (276타)
T3	아크샤이 바티아 (미국)	-10 (278타)
T3	톰 호지 (미국)	-10 (278타)
T5	대니 워커 (미국)	-9 (279타)
T5	코리 코너스 (캐나다)	-9 (279타)
T5	버드 콜리 (미국)	-9 (279타)
T8	데이비스 톰슨 (미국)	-8 (280타)
T8	로버트 맥킨타이어 (스코틀랜드)	-8 (280타)
10	콜린 모리카와 (미국)	-7 (281타)

T는 공동 순위를 의미합니다.

마치며

이번 202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로리 맥길로이의 화려한 복귀와 극적인 연장 승부로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과 한국 선수들의 열띤 경쟁은 골프 팬들에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앞으로의 PGA 투어 대회에서도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과 명승부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며, 골프 팬으로서 다음 대회에서도 또 한 번 멋진 경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