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동래베네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이 걸려 있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예원, 극적인 이글로 우승 차지
최종 라운드에서 이예원 선수는 보기 3개, 버디 3개, 이글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인 홍정민 선수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8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홍정민, 아쉬운 2위
홍정민 선수는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을 노렸지만, 약 10m 거리의 칩샷이 홀 앞에서 멈추며 버디에 그쳤습니다.
안송이, 후반 맹타로 3위
안송이 선수는 최종 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버디 4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쳤습니다. 특히 후반 4개 홀(15번~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습니다.
최종 순위
- 이예원: -12, 276타 (69-68-69-70)
- 홍정민: -11, 277타 (68-69-68-72)
- 안송이: -9, 279타 (69-70-71-69)
- 정지효: -8, 280타 (69-68-73-70)
- 이동은: -7, 281타 (71-70-75-65) 지한솔: -7, 281타 (73-70-69-69)
- 고지우: -6, 282타 (70-69-74-69)
- 최예림: -5, 283타 (75-71-67-70)
- 박지영: -4, 284타 (72-72-68-72)
- 박민지: -3, 285타 (71-69-76-69) 김나영: -3, 285타 (78-69-70-68) 방신실: -3, 285타 (69-75-70-71) 노승희: -3, 285타 (73-70-69-73)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 공동 33위로 마무리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황유민 선수는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습니다.
신지애, 연속 컷 통과 기록 이어가
베테랑 신지애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3타를 줄이며 공동 23위(이븐파 288타)를 기록, KLPGA 투어 출전 60경기 연속 컷 통과라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대회 총평
이번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마지막 홀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이예원 선수의 극적인 이글 퍼트는 골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앞으로의 KLPGA 투어에서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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